신증후군 : 증상, 원인, 진단, 치료 및 예방법

안녕하세요, 여러분! 소아 신증후군이라고 알고 계신가요? 저는 이 병에 대하여 최근 들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도대체 이 병이 무엇인지 알 수가 없더라고요. 그래서 오늘은 신증후군 관련한 증상, 원인, 진단, 치료 및 예방법에 대하여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신증후군 란?

 

신증후군(Nephrotic Syndrome)은 신장의 여과 기능에 이상이 생겨 단백질이 소변으로 과도하게 배출되는 질환입니다. 정상적인 신장은 혈액 속의 단백질을 유지하며 노폐물과 과잉 수분만 걸러내는 역할을 하지만, 신증후군이 발생하면 이 기능에 문제가 생겨 단백질 손실이 심해지고, 체내 여러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원인

 

원인은 크게 일차성(원발성)과 이차성으로 나뉘며, 각각 신장 자체의 문제인지, 또는 다른 질환이나 외부 요인에 의해 발생했는지에 따라 구분됩니다.

 

1. 일차성 신증후군 (원발성)

신장 자체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며, 가장 흔한 유형입니다.

미세변화병 (Minimal Change Disease, MCD)

어린이 신증후군의 주요 원인.
사구체 손상이 현미경으로 관찰되지 않을 정도로 미세한 변화만 있음.
스테로이드 치료에 반응이 좋은 편.

국소성 분절성 사구체 경화증 (Focal Segmental Glomerulosclerosis, FSGS)

사구체 일부가 경화되는 질환.
모든 연령에서 발생 가능하며, 치료 반응이 비교적 어렵고 재발 가능성 높음.

막성 신증 (Membranous Nephropathy)

사구체 기저막에 면역 복합체가 침착되어 발생.
성인에서 주로 발생하며, 자가면역 반응과 관련.

 

2. 이차성 신증후군

다른 질환, 약물, 외부 요인이 신장의 기능을 손상시키면서 발생합니다.

(1) 질환과 관련된 원인

당뇨병성 신증 (Diabetic Nephropathy)
당뇨병이 신장의 미세혈관을 손상시키며 발생.
이차성 신증후군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 (Systemic Lupus Erythematosus, SLE)
자가면역 질환으로 신장을 포함한 전신의 조직 손상 유발.
감염성 질환
B형 및 C형 간염, 말라리아, 매독 등과 관련.

종양
림프종, 백혈병 등 특정 악성 종양과 연관될 수 있음.

(2) 약물 및 독성 물질

NSAIDs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항생제 (예: 페니실린 계열).
특정 생물학적 제제 및 면역억제제.

(3) 알레르기 및 독소

알레르기 반응 (벌독, 약물).
환경 독소 (중금속, 화학물질).

 

 

 

주요 증상 및 특징

 

1. 주요 증상

심한 부종
특징 : 눈 주위(특히 아침), 발목, 다리, 복부 등에 부종이 생깁니다.
심한 경우 전신 부종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원인 : 혈액 내 단백질 농도가 낮아져 (저 알부민혈증) 체액이 혈관 밖으로 새어 나오면서 발생.

단백뇨
특징 : 소변에 다량의 단백질이 포함되어 거품이 많이 발생합니다.
심한 경우 하루 3.5g 이상의 단백질이 소변으로 배출됩니다.
검사로 확인 : 소변 검사에서 단백질 수치 증가로 진단됩니다.

저알부민혈증
특징 : 혈액 내 알부민(단백질) 수치가 감소하여 3.0g/dL 미만이 됩니다.
결과 : 부종과 체내 면역력 저하를 유발.

고지혈증
특징 : 혈액 속의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농도가 증가합니다.
원인 : 간이 손실된 단백질을 보충하기 위해 과도한 지질을 생성하면서 발생.

전반적인 피로감
특징 : 단백질 손실로 인한 체력 저하, 식욕 부진, 권태감이 동반됩니다.

 

2. 기타 특징

소변 이상
거품이 많아지고, 경우에 따라 소변량이 감소하거나 진한 색을 띨 수 있습니다.

감염에 대한 취약성
단백질 손실로 인해 면역력이 저하되면서 세균, 바이러스 등에 쉽게 감염됩니다.

혈전증 위험 증가
혈중 단백질 손실로 인해 혈액 응고가 쉽게 발생하여 혈전증이 생길 위험이 높아집니다.

체중 증가
체내에 수분이 축적되면서 체중이 갑자기 늘어날 수 있습니다.

 

3. 증상의 진행과 합병증

만성 신부전 : 사구체 손상이 지속되면서 신장 기능이 저하됨.

심혈관계 합병증 : 고지혈증과 혈전으로 인해 심장과 혈관에 문제 발생 가능.

심한 감염 : 면역력 저하로 패혈증 같은 위험한 감염 발생 가능.

 

진단 방법

 

의학적 병력 조사 및 신체검사

환자의 증상(부종, 거품뇨, 피로감 등)과 병력을 확인합니다.
신체검사를 통해 부종의 정도와 분포를 확인합니다.

소변 검사 (Urinalysis)

단백뇨 확인
소변 내 단백질 농도를 측정해 신증후군 여부를 확인합니다.
단백뇨가 하루 3.5g 이상일 경우 신증후군 가능성이 높습니다.
24시간 소변 검사 : 24시간 동안 모은 소변에서 단백질 배출량을 측정합니다.
소변 단백질/크레아티닌 비율 : 단백뇨의 정도를 간단히 평가하는 방법입니다.

혈액 검사

저알부민혈증 : 혈청 알부민 농도가 3.0g/dL 이하일 경우 신증후군으로 의심됩니다.

고지혈증 : 혈중 콜레스테롤 및 중성지방 농도가 증가합니다.

신장 기능 검사 : 혈중 크레아티닌과 혈액 요소 질소(BUN) 수치를 확인하여 신장 기능을 평가합니다.

면역학적 검사 : 자가면역질환(예: 루푸스) 또는 감염 여부를 확인합니다.

신장 초음파

신장의 크기와 구조적 이상을 확인합니다. 신장 질환의 원인을 감별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신장 생검 (Renal Biopsy)

신증후군의 원인을 정확히 진단하기 위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신장에서 작은 조직 샘플을 채취하여 현미경으로 분석.
사구체 손상의 유형(예: 미세변화병, 국소성 분절성 사구체 경화증 등)을 확인합니다.
주로 일차성 신증후군 또는 명확한 원인이 없는 경우 시행됩니다.

혈액 응고 검사

신증후군 환자는 혈전증 위험이 높으므로 혈액 응고 상태를 확인합니다.

특정 원인 진단을 위한 추가 검사

감염 검사 : B형/C형 간염, 매독, HIV 감염 여부 확인.

자가면역질환 검사 : 루푸스, 쇼그렌 증후군 등을 확인하기 위한 ANA, 항이중나선 DNA 등의 검사.

대사성 질환 검사 : 당뇨병과 관련된 경우 당화혈색소(HbA1c)를 측정.

 

 

 

치료 방법

 

신증후군의 치료는 원인에 따라 달라지며, 증상 완화를 목표로 하는 대증치료와 근본 원인을 해결하는 근본치료로 나뉩니다. 치료 계획은 환자의 상태와 동반 질환에 따라 개별적으로 조정됩니다.

 

일반적인 치료 방법

(1) 단백뇨 감소 및 사구체 보호

스테로이드
주로 일차성 신증후군(미세변화병 등)에 사용됩니다.
염증과 면역 반응을 억제하여 사구체 손상을 완화합니다.

면역억제제
스테로이드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 또는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사용됩니다.

RAS 억제제
사구체 압력을 낮추고 단백뇨를 감소시키는 데 사용됩니다.

(2) 부종 관리

이뇨제
체내 과도한 수분을 제거하여 부종을 완화합니다.

염분 섭취 제한
식이요법으로 나트륨 섭취를 줄여 체내 수분 저류를 완화합니다.

(3) 저알부민혈증 관리

단백질 보충
혈청 알부민 농도가 매우 낮을 경우 알부민 주사제를 투여할 수 있습니다.
식사를 통해 단백질 섭취량을 적절히 유지합니다.

(4) 고지혈증 관리

스타틴 계열 약물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어 심혈관 질환 위험을 줄입니다.

지질 섭취 제한
고지방 식품을 줄이는 식이요법 병행.

(5) 혈전 예방

항응고제
혈전증 위험이 높은 환자에게 처방됩니다.

2. 근본 원인 치료

(1) 일차성 신증후군

미세변화병(MCD): 스테로이드 치료가 주로 효과적입니다.
국소성 분절성 사구체 경화증(FSGS) : 스테로이드 또는 면역억제제 사용.
막성 신증(Membranous Nephropathy) : 면역억제제와 항응고제 병용.

(2) 이차성 신증후군

당뇨병성 신증 : 혈당 조절 및 혈압 관리.
루푸스 신염 : 면역억제제(사이클로포스파마이드, 마이코페놀레이트) 사용.
감염성 원인 : 감염 치료(항생제, 항바이러스제).

3. 생활습관 개선 및 식이요법

저염식 : 하루 염분 섭취를 2g 이하로 제한.

단백질 섭취 조절 : 과도한 단백질 섭취를 피하되, 필요량은 충족.

지방 제한 : 포화지방 섭취를 줄이고 불포화지방 중심으로 섭취.

수분 섭취 조절 : 부종이 심한 경우 의사 지시에 따라 수분 섭취를 제한.

체중 관리 : 규칙적인 운동과 건강한 식습관 유지.

4. 합병증 예방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신기능 저하 및 합병증(만성 신부전, 감염, 혈전증 등)을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합니다.

5. 특수 치료 (필요 시)

신장 투석 : 신장 기능이 심각하게 저하된 경우.

신장이식 : 만성 신부전으로 진행한 경우 고려.

 

예방 방법

 

1. 기저 질환 관리

(1) 당뇨병 관리

혈당을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목표 혈당 수치를 유지합니다.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초기 신장 손상을 조기에 발견합니다.

(2) 고혈압 관리

혈압을 적정 범위(120/80 mmHg 이하)로 유지하기 위해 약물 복용과 식습관 개선이 중요합니다.
염분 섭취를 제한하고 정기적으로 혈압을 측정합니다.

(3) 자가면역 질환 관리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SLE) 등 자가면역 질환 환자는 면역억제제를 적절히 사용하고 정기적인 검진을 받습니다.

2. 감염 예방

B형 및 C형 간염과 같은 감염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백신 접종을 시행합니다.
손 씻기와 위생 관리를 통해 감염 위험을 줄입니다.
감염 증상이 있을 경우 조기에 진단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습니다.

3. 약물 및 독소 노출 관리

신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약물(NSAIDs, 항생제 등)의 사용을 최소화하거나 의사의 지시에 따라 복용합니다.
중금속이나 유해 화학물질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4. 건강한 생활습관 유지

(1) 식이요법

저염식 : 하루 염분 섭취량을 줄여 신장 부담을 줄입니다.

적정 단백질 섭취 : 과도한 단백질 섭취를 피하되, 필요한 영양소는 섭취합니다.

저지방식 : 고지방 음식 섭취를 줄이고, 불포화지방 중심의 식단을 유지합니다.

(2) 규칙적인 운동

체중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며, 혈압과 혈당 관리를 돕습니다.
과도한 운동을 피하고 꾸준한 유산소 운동을 실시합니다.

(3) 체중 관리

비만은 신장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적정 체중을 유지합니다.

(4) 금연 및 절주

흡연은 신장 손상을 촉진하므로 금연이 필수적입니다.
과도한 음주는 신장과 간에 부담을 주므로 절주 합니다.

5. 정기적인 건강검진

신장 기능을 평가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소변 검사와 혈액 검사를 받습니다.
특히 고위험군(당뇨병, 고혈압, 자가면역질환 환자)은 신장 상태를 주기적으로 점검해야 합니다.

6. 스트레스 관리

만성 스트레스는 면역 체계와 신체 전반에 악영향을 미칩니다.
명상, 요가, 규칙적인 운동 등으로 스트레스를 완화합니다.

7. 수분 섭취 조절

충분한 수분 섭취는 신장의 여과 기능을 돕습니다.
단, 신장 질환이 있는 경우 의사의 지시에 따라 수분 섭취를 조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