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안녕하세요, 여러분! 이제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되었는데요. 그래서인지 여름이면 항상 우리를 귀찮게 하는 모기가 슬슬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부쩍 더워지고 습해진 날씨로 인해서 최근에는 그동안 없었던 "말라리아"까지 발견되고 있어 이슈가 되고 있는데요.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었던 질병이기에 그동안 잘 몰랐던 "말라리아". 그래서 오늘은 말라리아에 증상, 원인, 진단, 치료 및 예방법 등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말라리아 란?
말라리아는 주로 열대 및 아열대 지역에서 발생하는 전염병으로, 말라리아 원충(Plasmodium)에 의해 발생합니다. 이 원충은 감염된 암컷 모기(Anopheles)의 물림을 통해 사람에게 전파됩니다. 말라리아는 특히 어린이와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에게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감염 과정
모기 물림
감염된 암컷 말라리아 모기가 사람을 물 때, 말라리아 원충의 포자체(sporozoite)가 혈류로 들어갑니다.
간 침투
포자체는 간으로 이동하여 간 세포에 감염됩니다. 여기서 며칠 동안 증식합니다.
적혈구 감염
증식한 원충은 간세포를 파괴하고, 다시 혈류로 방출되어 적혈구에 감염됩니다. 적혈구 내에서 원충은 계속 증식하며 적혈구를 파괴합니다.
증상 발현
적혈구가 파괴되면서 말라리아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발열, 오한, 빈혈 등이 주요 증상입니다.
전파
감염된 사람이 다시 모기에 물리면, 모기는 말라리아 원충을 다시 섭취하게 되며, 다른 사람에게 전파할 수 있는 새로운 감염원이 됩니다.
주요 증상
발열(Fever)
말라리아의 가장 흔한 증상 중 하나로, 갑작스러운 고열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발열은 규칙적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있으며, 특히 "열대열 말라리아 원충"의 경우 불규칙한 패턴을 보일 수 있습니다.
오한(Chills)
발열과 함께 심한 오한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오한은 발열이 시작되기 전에 자주 나타납니다.
두통(Headache)
지속적이거나 심한 두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근육통 및 관절통(Muscle and joint pain)
몸살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며, 근육과 관절에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피로(Fatigue)
극심한 피로와 무기력감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구역질 및 구토(Nausea and vomiting)
소화기계 증상으로 구역질이나 구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빈혈(Anemia)
말라리아 원충이 적혈구를 파괴하기 때문에 빈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창백해지거나 기운이 없을 수 있습니다.
중증 말라리아 증상
중증 말라리아의 경우 생명을 위협하는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러한 경우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중증 말라리아의 증상으로는 다음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뇌 말라리아(Cerebral malaria) : 의식 혼미, 발작, 혼수상태 등 뇌 관련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급성 호흡 곤란 증후군(ARDS) : 호흡 곤란 및 폐 손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간 손상 및 황달 : 간 기능 장애로 인해 피부와 눈이 노랗게 변하는 황달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심한 빈혈 : 대량의 적혈구 파괴로 인해 심한 빈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신부전(Kidney failure) : 신장 기능이 저하되거나 급성 신부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저혈당(Hypoglycemia) : 혈당 수치가 급격히 떨어질 수 있습니다.
진단 방법
말라리아를 진단하기 위해서는 혈액 검사가 필수적입니다. 일반적인 진단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현미경 검사 : 혈액 도말을 통해 기생충을 직접 관찰
신속 진단 검사(RDT) : 말라리아 항원을 검출하는 방법
분자 진단법 : PCR을 통해 기생충 DNA 검출
백신 접종
가장 중요한 말라리아 백신은 RTS,S/AS01 (일명 모스퀴릭스, Mosquirix)입니다. 이 백신은 주로 "열대열 말라리아 원충"에 의한 말라리아를 예방하는 데 사용되며, 이 기생충은 전 세계에서 가장 위험하고 치명적인 말라리아 원인입니다.
백신 접종 대상 확인
연령
RTS,S/AS01 백신은 주로 5개월에서 17개월 사이의 어린이에게 권장됩니다.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는 이 연령대에서 가장 잘 입증되었습니다.
지역
말라리아가 유행하는 지역의 어린이들에게 우선적으로 접종됩니다. 특히 "열대열 말라리아 원충"에 의한 말라리아의 위험이 높은 지역에서 사용됩니다.
백신 접종 장소
백신은 주로 병원, 보건소, 또는 말라리아 백신 접종을 제공하는 클리닉에서 맞을 수 있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지역 보건 당국이나 국제 보건 기구가 운영하는 캠페인을 통해 백신 접종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접종 일정
1차 접종 : 생후 5~6개월에 첫 번째 주사.
2차 접종 : 첫 번째 접종 후 1개월 뒤.
3차 접종 : 두 번째 접종 후 1개월 뒤.
4차 접종 : 첫 번째 접종 후 18개월 후.
각 접종은 정확한 시기에 맞아야 최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으므로, 접종 일정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접종 과정
예방 접종 전 준비
접종 전에 아이의 건강 상태를 점검합니다. 감기나 발열 등 경미한 질환이 있더라도 의료진과 상의 후 접종 여부를 결정합니다.
접종
의료진이 주사로 백신을 접종합니다. 주사는 일반적으로 팔의 근육에 놓입니다.
예방 접종 후 관리
접종 후 몇 시간에서 며칠 동안 경미한 부작용(발열, 주사 부위 통증, 피로감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진에게 연락해야 합니다.
후속 관리
부작용 관찰
경미한 부작용이 일반적이지만, 지속적이거나 심각한 반응이 발생할 경우 의료기관에 즉시 보고합니다.
추가 접종 알림
다음 접종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기록을 잘 보관하고, 알림을 설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말라리아 백신 접종은 말라리아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완전한 예방을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현재 사용 가능한 말라리아 백신, 특히 RTS,S/AS01 백신은 주로 어린이 대상이며, 성인용 말라리아 백신은 상용화되지 않았습니다.
성인을 위한 말라리아 예방은 주로 약물 복용과 모기장 사용/퇴치제 사용 등과 같은 예방 조치를 통해 감염 위험을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료 및 관리 방법
약물 치료
말라리아 치료에는 여러 종류의 항말라리아제가 사용됩니다. 선택은 감염된 기생충의 종, 감염 지역, 환자의 나이와 건강 상태 등에 따라 다릅니다. 주요 치료 약물로는 다음이 있습니다.
클로로퀸 : 말라리아 영향력이 있는 지역에서 말라리아 예방 및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
아르테미시닌 기반 복합요법(Artemisinin-based Combination Therapy, ACT) : 대부분의 말라리아 종에 효과적이며, 특히 저항성이 있는 기생충에 대해 사용.
메플로퀸 : 말라리아 영향력이 있는 지역에서 말라리아 예방 및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로, 클로로퀸 내성이 열대열말라리아원충에 특히 효과적
퀴닌 : 중증 말라리아 치료에 사용.
치료는 종종 3~7일간 지속되며, 정확한 복용 일정이 중요합니다.
중증 말라리아 관리
중증 말라리아는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중증 증상에는 장기 부전, 심한 빈혈, 뇌 말라리아 등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환자는 병원에서 집중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종종 정맥 주사로 약물을 투여하며, 전해질 불균형, 혈당 조절, 신장 기능 등을 모니터링합니다.
재발 방지 및 예방
말라리아는 치료 후에도 재발할 수 있습니다. 이는 주로 기생충의 휴면기 형태가 간에 남아 있는 경우 발생합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추가 약물을 사용하거나 장기적인 관리 계획을 세울 수 있습니다.
예방 : 말라리아 예방은 모기 물림을 방지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모기장 사용 : 모기장을 사용하여 모기와의 접촉을 줄입니다.
모기 퇴치제 사용 : 피부나 옷에 모기 퇴치제를 바릅니다.
예방 약물 복용 : 말라리아 위험 지역을 방문할 때 예방 약물을 복용할 수 있습니다. 이는 감염 위험을 크게 줄입니다.
환경 관리 : 모기 서식지 제거, 모기 유충 퇴치 등 환경 관리를 통해 말라리아 전파를 줄일 수 있습니다.
'Health'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면무호흡 : 증상, 원인, 진단, 치료 및 예방법 (8) | 2024.09.02 |
---|---|
뇌졸중 : 증상, 원인, 진단, 치료, 합병증 그리고 예방법 (0) | 2024.08.06 |
다한증 : 증상, 원인, 진단, 치료 및 예방법 (0) | 2024.07.19 |
백일해 : 증상, 원인, 감염 경로, 위험 요인, 진단, 치료 및 예방법 (0) | 2024.07.03 |
갑상선 기능 항진증 : 증상, 원인, 진단, 치료 및 예방법 (0) | 2024.04.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