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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여름이 무서워 보신 적 있으세요?? 저는 개인적으로 여름이 다가오는 것 자체가 정말 싫습니다. 왜냐고요?? 바로 "다한증" 때문이죠. 4계절 상관없이 땀이 나는데, 여름은 정말 남의 눈치보기 너무 바쁜 계절이에요. 때론 다른 사람에게 불쾌감을 주지 않을까 눈치 보고, 여기저기 땀이 나서 옷이 젖지 않았을까 눈치 보고!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나 스스로 작아지게 만드는 "다한증". 오늘은 "다한증"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다한증

 

다한증 이란?

 

다한증은 신체가 필요로 하는 양보다 과도하게 땀을 분비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는 일상적인 활동 중에도 발생할 수 있으며, 때로는 아무런 자극이 없는 상태에서도 발생합니다. 다한증은 특정 부위에서 국소적으로 나타나기도 하고, 전신에 걸쳐 나타나기도 합니다.

 

다한증의 유형

 

1차성(국소성) 다한증

원인 : 특별한 의학적 이유 없이 발생하며, 주로 유전적인 요인이 관련되어 있습니다.
특징 : 주로 손바닥, 발바닥, 겨드랑이, 얼굴 등에 국소적으로 나타납니다.
발생 시기 : 대부분 사춘기나 청소년기에 시작됩니다.

 

2차성(전신성) 다한증

원인 : 특정 질환이나 약물 복용, 호르몬 변화 등 외부 요인에 의해 발생합니다.
특징 : 전신에 걸쳐 나타나며, 갑상선 기능 항진증, 당뇨병, 폐경기, 비만 등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발생 시기: 성인기에 주로 나타나며, 특정 질환이나 상태와 연관이 있습니다.

 

 

주요 원인

 

1차성 다한증

1차성 다한증은 특별한 원인이 없는 경우로, 주로 유전적인 요인과 관련이 있습니다. 구체적인 원인은 명확하지 않지만, 다음과 같은 요인들이 작용할 수 있습니다.

유전적 요인

가족 중 다한증을 앓고 있는 경우, 유전적 소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1차성 다한증 환자의 약 30~50%는 가족력이 있습니다.


과도한 교감신경 활동

1차성 다한증은 교감신경의 과도한 활동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교감신경은 몸의 땀 분비를 조절하는데, 이 신경이 과활성화되면 필요 이상으로 땀이 많이 나게 됩니다.

 

2차성 다한증

2차성 다한증은 특정 질환이나 외부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입니다. 주요 원인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내분비 질환

갑상선 기능 항진증

갑상선 호르몬의 과다 분비로 인해 신진대사가 증가하면서 땀 분비가 많아질 수 있습니다.

당뇨병

혈당 조절이 잘 되지 않을 때, 특히 저혈당 상태에서 땀이 많이 날 수 있습니다.

 

호르몬 변화

폐경기

폐경기 여성은 호르몬 변화로 인해 얼굴과 상반신에 주로 땀이 많이 나는 증상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약물

항우울제, 항고혈압제, 해열제 등의 특정 약물이 땀 분비를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만성 질환

심혈관 질환, 암, 감염 질환 등 만성 질환이 다한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비만

비만은 신체 활동 시 체온이 쉽게 상승하여 땀을 많이 흘리게 합니다.

신경 질환

파킨슨병, 척수 손상 등의 신경계 질환도 다한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심리적 요인

스트레스, 불안, 공황 장애 등의 심리적 요인도 땀 분비를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발 다한증다한증 주사다한증

 

주요 증상

 

과도한 땀 분비

환경 온도나 신체 활동 수준과 관계없이 손, 발, 겨드랑이, 얼굴, 등 특정 부위에서 땀이 과도하게 분비됩니다.


비대칭성

양쪽 신체 부위 중 한쪽에서 더 많은 땀이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발한 발작

갑작스럽게 땀이 나는 발한 발작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스트레스나 긴장 상황에서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습기 및 냄새

땀이 많은 부위가 지속적으로 습해지며, 장시간 습기가 지속되면 피부 문제나 불쾌한 냄새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일상생활의 불편함

과도한 땀 분비로 인해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을 겪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손에 땀이 많아 물건을 잡기 어렵거나, 겨드랑이 땀으로 인해 옷이 젖는 등 일상적인 활동에 지장을 줄 수 있습니다.


정서적 스트레스

다한증으로 인한 불편함 때문에 사회적 상황에서 불안이나 스트레스를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한증 진료과미각 다한증 치료안면 다한증 치료

 

진단 방법

 

병력 조사

가족력, 증상 발생 시기, 발한 패턴(대칭성, 특정 부위 등), 유발 요인(스트레스, 온도 등)에 대해 질문합니다.


신체 검진

땀이 많이 나는 부위의 상태를 확인합니다.

 

객관적 평가 방법

전분-요오드 시험 (Minor test)

피부에 요오드 용액을 바른 후 전분을 뿌려 땀 분비를 확인하는 방법입니다. 땀이 많이 나는 부위는 전분이 요오드와 반응하여 색이 변하게 됩니다.


종이 테스트 (Gravimetric test)

특정 부위의 땀을 흡수할 수 있는 종이를 사용하여 일정 시간 동안 나오는 땀의 양을 측정하는 방법입니다. 이 종이를 무게를 재어 땀의 양을 객관적으로 평가합니다.


진단기준 : 6개월 이상 지속되는 과도한 국소 발한 & 다음 4가지 중 최소 2가지 이상의 증상
- 양측 대칭적 발한
- 1주일에 1회 이상의 발한 에피소드
- 25세 이전 발병
- 가족력 (유전적 요인)
- 수면 중 발한 없음
-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


혈액검사

갑상선 기능 이상(갑상선 기능 항진증), 당뇨병, 기타 대사 이상을 배제하기 위해 혈액 검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기타 검사

신경학적 이상이나 기타 의학적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추가적인 검사나 영상 진단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치료 방법

 

비수술적 치료

땀, 발한 배출 억제제(Antiperspirants) / 알루미늄 클로라이드

고농도의 알루미늄 염이 함유된 항땀제는 땀샘을 막아 땀 분비를 줄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밤에 바르고, 아침에 씻어내는 방식으로 사용합니다.


이온토포레시스(Iontophoresis)

물에 전류를 흘려 손이나 발을 담가 땀샘 활동을 억제하는 방법입니다. 주로 손과 발 다한증에 사용됩니다. 1-2주에 여러 번 시행해야 효과가 나타납니다.


경구 약물 / 항콜린제

글리코피롤레이트나 옥시부티닌 같은 약물은 땀샘을 자극하는 신경전달물질을 억제하여 땀 분비를 줄입니다. 부작용으로는 구강 건조, 시야 흐림, 변비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보툴리눔 톡신 주사

보톡스를 국소적으로 주사하여 땀샘을 자극하는 신경신호를 차단합니다. 효과는 일반적으로 6개월에서 12개월 동안 지속됩니다.

 

수술적 치료

내시경 흉부 교감신경 절제술(ETS)

주로 손 다한증에 사용되는 방법으로, 흉부의 교감신경을 절제하거나 클립으로 차단하여 땀 분비를 억제합니다. 효과가 좋으나, 보상성 다한증(다른 부위에서 땀이 증가하는 현상)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국소 수술

겨드랑이 다한증의 경우 땀샘을 제거하는 국소 수술이 시행될 수 있습니다.

 

 

생활 관리 방법

 

일상생활 습관 개선

규칙적인 샤워 : 매일 샤워를 통해 피부를 청결하게 유지하고, 땀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통기성이 좋은 옷 착용 : 면이나 땀을 잘 흡수하는 천으로 만든 옷을 입어 피부가 숨 쉴 수 있게 합니다.
여유 있는 옷 선택 : 몸에 딱 붙지 않는 여유 있는 옷을 선택해 땀 배출을 원활하게 합니다.
다공성 신발 : 땀 배출이 잘 되는 신발을 신어 발의 통풍을 좋게 합니다.

 

식습관 관리

자극적인 음식 피하기 : 매운 음식, 뜨거운 음식, 카페인, 알코올 등은 땀 분비를 촉진하므로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수분 섭취 : 충분한 물을 마셔 체온을 조절하고 땀을 줄일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 관리

이완 기법 연습 : 명상, 요가, 깊은 호흡 등으로 스트레스를 줄여 땀 분비를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규칙적인 운동 : 과도한 체온 상승을 피하기 위해 적당한 운동을 하고, 운동 후에는 충분한 휴식을 취합니다.

 

기타 생활 요령

항균성 데오드란트 사용 : 항균 작용이 있는 데오드란트를 사용해 땀 냄새를 줄일 수 있습니다.
자주 손 씻기 : 손에 땀이 많이 나는 경우, 자주 손을 씻어 땀을 제거하고 청결을 유지합니다.
베이비파우더 사 : 발이나 겨드랑이 등 땀이 많이 나는 부위에 베이비파우더를 사용해 땀을 흡수하고 마찰을 줄일 수 있습니다.